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KIMES, Where New Hope Begins'를 주제로 10일 개막을 알렸다. 'KIMES 2022'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 1·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KIMES 2022'는 코엑스 전시장 A·B·C·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에서 총 40,500㎡ 규모로 열리며 국내외 약 1200개사가 참가해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등 3만여 점에 달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과 대선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200여개 기업들이 코엑스 전관을 가득 메워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라는 위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물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김태영 원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양진영 이사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차상훈 이사장 등 대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응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 국내 대형병원 등 병원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을 필두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 고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IMES 2022'는 대기업과 빅테크·스타트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넘어 전문 의료기기시장까지 진출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조명하는 한편,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원격의료기술과 인공지능(AI), 로봇의료기기, 스마트 병의원시스템, 빅데이터, 피부미용, 재활기기 등 첨단 의료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영상진단장비 관련 참가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DK메디칼시스템, 리스템, LG전자, SG헬스케어, 디알젬, 디알텍, 제노레이와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글로벌기업이 참여했다.
또 헬스케어관련업체인 인바디, 셀바스헬스케어, 그리고 의료정보관련업체인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이지스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 메디블록도 참가한다. 이 밖에 한신메디칼, 휴온스메디텍(소독기), 대성마리프, 스트라텍(물리치료기), 클래시스, 하이로닉, 루트로닉(레이저치료기) 등 국내외 의료산업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이슈로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메디컬AI관을 통해 에어스메디칼, 웨이센, 클라리파이, SK 등을 통해 Ai 융복합 차세대 의료솔루션 기술도 엿볼 수 있다.
학술 콘텐츠들도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MedicomteK 2022'(의료기기 부품, 소재 기술전)이 KIMES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병행 개최되는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Medical Korea 2022)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미래 의료산업을 전망하고 대응하는 의료 트렌드 세미나와 의료기술 세미나, 해외시장 개척 세미나, 개원의를 위한 창업과 컨설팅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대한방사선사협회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등은 이번 KIMES를 통해 연수 평점을 부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관람객 수에 보탬을 주고 있다.
한편, 이번 KIMES는 전시장 입·출입구를 완전히 구분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썼다. 입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출구로 진행되는 한 방향으로의 이동을 유도했다.
또한 입구에서 참관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며 백신 유효 기간이 만료됐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선별진료소나 병의원에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후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는 물론 안면 인식 발열 감지기를 대대적으로 배치했으며 특히 이동형 방역 기기도 곳곳에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미 KIMES 부산 등을 통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에 대해 충분한 노하우가 쌓인 상태"라며 "이를 통해 충분히 안전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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