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세균관리포럼 사무국은 지난 5일 치과 의료계 전문가와 함께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 '제2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 김혜성)과 닥스메디(대표 황인성)가 후원한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구강세균검사의 임상 접목 및 탐구'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사과나무의료재단 조세림 팀장을 비롯해 나전치과의원 나성식 원장,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 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 황인성 연구소장, 오라팜 강미선 연구소장, 인아치과의원 김선겸 팀장, 언제나이든치과의원 강성민 치과위생사, 275치과의원 윤금채 구강관리센터장, The이해승치과의원 김배경 원장이 참여했다.
나성식 나전치과의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전 포럼을 시작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 준비하여 개최하게 됐다"며 "임상에서는 구강세균검사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고, 환자들은 이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세션1 '마이크로바이옴의 이해' 첫 연자인 조영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구강마이크로바이옴: 치주질환-전신질환의 연결고리'라는 발제에서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 서식하면서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치주질환, 임플란트 주위 질환, 만성치주염 등의 흡연과 당뇨 유무에 따른 비교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이어 황인성 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장은 구강세균검사의 원리인 qPCR에 대해 풀이했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구강세균검사는 "구강 내 박테리아 DNA를 추출 후 증폭시켜 형광이 발현되는 정도의 양으로 타겟 균주의 수치 값을 알 수 있다"며 세균정량분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강미선 오라팜 연구소장은 "대장 다음으로 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 곳이 구강이고, 구강 미생물군이 직간접적으로 장내로 침입이 가능하다"며 구강유산균의 시장 현황과 연구 현황을 소개하며 "구강유산균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예방적 구강관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션2에서는 '임상에서 구강세균검사와 관리'로 김선겸 인아치과의원 팀장, 강성민 언제나이든치과의원 치과위생사, 275치과의원 윤금채 구강관리센터장이 전문가체험단 사례를 발표했다.
전문가체험단 참가 이유부터 구강세균검사를 적용한 대상자 정보 소개, 검사 전후 대상자의 인식 변화, 과정 중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전했다.
공통적으로는 구강세균검사를 적용한 대상자가 수치로 확인 가능한 구강세균검사를 통해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했고, 구강관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점과 전문가로서의 마음가짐과 역할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어 사과나무의료재단 조세림 팀장은 "사과나무의료재단 치과병원에서는 임플란트 수술 전 구강세균검사를 통해 구강 상태를 수치로 확인하고, 수술 과정 중에도 항생제 처방을 최소로 하여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임플란트 환자의 OBCC 계속구강관리 프로그램 소개와 환자 처방법, 관리한 환자의 후기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김배경 The이해승치과의원 원장은 "의사 혼자의 노력으로 환자의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환자도 함께 유지관리해야 하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환자 사례 소개와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시선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강세균관리포럼 사무국 측은 "지난 첫 포럼 시 보내주신 관심에 힘입어 무료 참가비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도 많은 참여와 지지를 해주신 것에 뜻이 깊다"며 "앞으로도 구강세균관리포럼은 미생물·연구·임상 전문가들이 모여 마이크로바이옴, 구강세균검사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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