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의료용품 전문기업… 병원 내 리스크 관리까지

[2022 KIMES 전시관] 케이엠헬스케어

 

'Cold & Risk Management system'으로 신사업 확대

이미 국내 주요병원 설치, 안전성·편리성에 비용절감 효과도

일회용 수술가운과 수술포를 주력제품으로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성장, 국내 1위 기업으로 당당히 올라선 케이엠헬스케어(대표 신병순). 지난 1995년 창립한 케이엠헬스케어는 일회용 'Surgical Gowns & Drapes'의 국내 생산 1호 기업이다.

당시 선진국의 병원 및 의료기관에서는 재사용 린넨 대비 수술실 감염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일회용 'Gowns & Drapes'의 사용이 보편화 됐으나 국내에는 인식조차 없었다. 그러나 케이엠헬스케어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고객맞춤' 경영전략으로 일회용 'Gowns & Drapes'를 국산화 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수술실 환경을 선진화 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K-방역이 주목받은 가운데 그 이면에는 방호복, 마스크 등 방역 물품 수급난을 겪을 때 적극적으로 움직인 케이엠헬스케어도 있었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방호복 수급 차질로 생산을 확대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원단까지 직접 공수해 생산시설이 있는 미얀마로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또 수입에만 의존하던 N95마스크의 국산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감염관리 의료용품 전문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케이엠헬스케어가 이제는 '병원내 리스크 관리'하는 신사업을 확대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발맞춰 의료기관 내에서 고가의 약품, 백신, 중요한 검체 등의 소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의료선진화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전시회(국제 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해 병원 등의 기관에서 사용하는 'Cold & Risk Management System'을 새롭게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사업 역량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데이터 모니터링 알람시스템

◇신속·정확 사후대처와 의료사고·경제적 손실도 줄여

케이엠헬스케어의 'Cold & Risk Management System'은 일정 공간에서 관리하고자 하는 온도와 습도, Gas등 여러가지 값을 측정하고 저장하며, 웹서버로 전송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 웹 모니터링 서비스로 전송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웹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PC는 물론 스마트폰, 테블릿 등에서 과거·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조회, 가공, 보고할 수 있는 여러가지 Tool을 제공해 업무의 질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기본적으로 모니터링 데이터가 설정된 범위 등을 이탈할 경우 사용자에게 SMS, 전화, 이메일 등 알람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후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고가의 의약품, 중요 검체, 백신 등을 보관하는 냉장고나 냉동고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최적의 조건에서 관리됐는지에 대한 신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혹시 모를 정전이나 장비 고장과 같은 사고 발생 시 사용자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해 의료사고나 경제적 손실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시스템은 과거 설비에 가까운 네트워크나 서버 등이 요구돼 설치와 관리에 큰 비용이 필요했지만, 최근 IOT 기술 및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보다 간편하게 도입이 가능하며, 관리도 용이해졌다

◇병원·제약·식품 등 전 분야서 중요성 부각

케이엠헬스케어의 이 같은 'Cold & Risk Management System'은 단순 냉장, 냉동, 가스 이외에도 정전 감시, 미세먼지 감시, 누수 감시 등 병원 뿐 아닌 제약과 식품, 바이오 등 사회 전반에서 요구되며 사용 중이다. 이는 웹 기반의 시스템으로 전용 서버나 소프트웨어가 필요없으며 인터넷이 되는 모든 단말기(스마트폰, 테블릿, 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국내 백신접종 과정에서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 유지를 위한 솔루션이 중요성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모니터링 알람시스템'은 급부상했고 의료기관을 포함한 여러기관에서 시약과 검체, 백신 보관 냉장고, 초저온 냉장고, 실험과 검사를 위한 각종 인큐베이터 및 환경 등의 설정 조건은 최상의 업무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해지게 됐다.

이러한 설정 조건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벌어지게 되면 금전적 문제도 발생하지만, 의료서비스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Cold & Risk Management System' 적용사례

◇의료인 안전적 환경 제공과 위험한 상황 차단까지

이 뿐만이 아니다. 케이엠헬스케어의 'Cold & Risk Management System'은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업무환경상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등 위험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며, 생명과학, 식품분야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까지도 미리 예방해준다.

우선 검체 배양을 위한 'CO2 인큐베이터(Incubator)'의 CO2 농도를 실시간 감시해 최적의 실험조건과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준다.

이와 함께 EO가스 멸균 과정을 예로 들어본다. EO가스 멸균 과정중 의료인이나 실험자가 EO가스에 노출되는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된다. 실제 일부 병원에서 의료인의 안전을 위해 EO 가스 멸균실에 실시간 EO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혹시 모를 위험에서 의료인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액화질소를 이용해 검체와 인체 유래물을 보관하는 경우 액화질소가 누출돼 산소 포화도가 낮아지면 실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실시간 산소농도를 모니터링해 농도가 낮아질 경우 사전에 실험자 및 관리자에게 신속히 그 내용을 전달, 안전한 작업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케이엠헬스케어의 'Cold & Risk Management System'은 EO 가스나 액화질소 사용장소에서 산소(O2) 가스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의료인의 안전을 관리해줄 수 있어 최근 많은 의료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지난 2020년 COVID19 백신 보관용 냉장‧냉동고 의료환경, 장비 모니터링 감시용으로  아산병원, 전국 차병원계열 난임센터, 성모병원계열, 길병원, 조선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양대병원, 충남대병원, 백병원 등 전국 270여 기관에 설치를 마쳤으며, 씨젠의료재단, 서울대병원등에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케이엠헬스케어는 향후 모니터링 알람시스템의 확장과 이와 더불어 냉장‧냉동고 인큐베이터 라인을 도입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리스크를 파악, 최소화하기 위한 병원내 'Cold & Risk Managenet System'을 확대 구축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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