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이엠, 변색의복 방식 신경질환 검진기(SCNT) 사업 본격화

사용상 불편함과 부정확성 획기적 개선, 창원국립경상대병원 납품 완료

쎄이엠 최용학 대표

"기존에는 땀과 다증, 무한증 환자 및 원인 모를 통증 등은 매우 환자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검진이 어려웠습니다. 이젠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시약방식에서 변색의복 방식으로 전환되면 빠른 보급과 확산이 예상됩니다."

한번에 전신의 신경을 스캔하는 세계 최초 변색의복방식 신경질환 검진기(SCNT: Sweat Computerized Nerve Tester)가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쎄이엠 최용학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개발한 변색의복방식 신경검진기 SCNT를 창원국립경상대학교병원에 납품하며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SCNT는 '변색의복' 착용만으로 전신의 땀분비 정도를 평가하여 한번에 전신의 신경계 검사가 가능한 최첨단 신의료기기로 개발됐다. 기존의 맨몸 상태에서 시약을 도포하는 발한신경검진 방식이 가지고 있던 사용상의 불편함 및 부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2가지 방식 모두 쎄이엠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용학 대표는 "199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기존의 TST(Thermoregulatory Sweat Test) 방식은 환자 뒷면을 촬영하지 못하고 땀이 났다 안 났다만 구분하는 정도의 정확도와, 맨 몸으로 촬영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 검사 후에도 시약으로 인해 몸이 더러워져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하는 등 환자가 겪는 불편함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발한변색의복 착용으로 환자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해낸 SCNT는 백만분의 일 리터의 정확도로 발한 량을 측정함으로써 기존의 TST 검진방식에서는 검진할 수 없었던 환자의 뒷면과 다양한 신경계 및 피부 손상 질환을 95% 이상의 성공률로 검사할 수 있어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원인모를 통증에 시달리는 많은 환자들에게는 가뭄뒤 비같은 반가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CT나 MRI가 전신을 촬영해 종양을 찾아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신의 자율신경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의료기기는 보건복지부 등에서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SCNT(시약/의복방식)가 유일하하다. 이제 SCNT는 한국 표준 과학연구원에서 인증된 '변색 의복' 착용 방식 적용을 통해 만성통증, 파킨슨 같은 퇴행성 신경계통질환의 진행, 피부손상 등에 대한 원인을 보다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검진 할 수 있게 됐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신경과의 박기종 교수

특히 미국 Mayo Clinic에서 신경분야 세계 최고권위의 P.A. Low 교수와 함께 땀과 신경계통의 연관성에 대해 수년간 연구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신경과의 박기종 교수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SCNT를 언급했다.

박 교수는 "땀분비를 담당하는 말초신경과 중추신경의 이상유무와 전신의 땀분비 이상 유무를 한번에 판단할 수 있는 장비는 SCNT(시약/의복방식)가 유일한 장비"라며 "기존에는 땀과다증, 무한증 환자 및 원인 모를 통증 등은 매우 환자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검진이 어려웠으나, 현재는 쎄이엠의 시약탈의방식 발한검진기로 퇴행성 질환이나 다한증이나 무한증 포함 신경손상의 감별과 부위 판정 그리고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 원인 모를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진단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발계위축 환자들은 임상양상으로는 파킨슨병과 구별하기 힘들지만 SCNT 기기를 이용한 추적검사를 통하여 보다 쉽게 검사를 시행함으로서 파킨슨병 환자들과 구별하여 예후를 판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발한검사기기는 신체 뒷부분을 촬영하지 못하고 옷을 벗어야 하며 검진 후 시약을 닦아내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 단점도 있었다"며 "이번에 도입된 변색의복 방식 SCNT는 뒷부분도 검진가능하고 편의성 및 정확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좀 더 많은 환자분들이 더 편안하고 보다 정밀하게 검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쎄이엠이 개발한 발한 변색의복 테스트 사진(통증 및 이상부위)

쎄이엠은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중소 병원 등 비좁은 공간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형 신경검진기 타입도 개발완료 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대형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을 위해 복잡한 시약이나 장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신경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경 촬영 및 변환 기술에 성공하여,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원격의료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한편, 쎄이엠의 최용학 대표는 감사원과 삼성그룹 중국 팀장, 신규사업 팀장 등을 거쳐 현재 큐어랩과 쎄이엠의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으며, 큐어랩은 '중심체온 상승 발한 촬영기기(S-CT)'로 검진한 환자들의 통증이 개선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체내 산화질소를 발생시키는 혼합물질 톨레스(2021.9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 입증 完)를 개발한 쎄이엠의 관계 회사로 금년 4월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