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효유 시장 1조9442억… 연평균 2% 성장

웰빙 트렌드 확산·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등 호재

국내 발효유와 버터 시장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과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를 하게 됨에 따라 향후 발효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발효유 시장규모가 지난 5년간 연평균 1.9%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며 1조9442억원에 이르렀다. 

관련업계는 건강 트렌드와 함께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시행이 유산균으로 대표되는 발효유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26년 2조2498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발효유 시장의 브랜드 점유율은 윌이 15.7%로 가장 높고, 야쿠르트(0.8%p), 액티비아(0.2p), 덴마크요거밀(0.4%p) 등은 점유율 증가가 눈에 띈다.

발효유는 주로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형마트 유통비중이 46.0%에서 2020년 42.1%까지 급감했다.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직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건강까지 사로잡는 그릭요거트 인기
그릭요거트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중소규모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각종 토핑을 올린 요거트 볼로, 빵과 쿠키에 발라 가벼운 한 끼로 그릭요거트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드링크형 제품은 유산균을 앞세워 단백질, 콜라겐, 비타민 등을 더해 건강식품으로 나아가는 추세를 보였다. 이외에 아이슬란드식 요거트인 스키르, 식물성 발효유 제품도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동안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버터류 시장은 2019년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21년 422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그 중 버터는 2020년 대비 17.8%나 증가한 278억원 규모를 달성해 2026년 35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터 브랜드 점유율은 서울우유가 23.6%로 1위를 유지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수입 버터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돼 이즈니버터, 루어팍 등 유럽 수입 버터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부터 EU, 미국의 유제품 관세가 사라지는 점 또한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라꽁비에뜨, 페이장 등 프랑스 고메 버터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뉴질랜드의 앵커버터, 독일의 마르켄버터는 품질과 용량, 가격경쟁력으로 베이킹을 즐기는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비건 트렌드에 따라 캐슈넛,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와 코코넛 오일 등의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스프레드가 인기 검색순위에 새로 등장했다. 또 에어프라이어와 팬 요리에 간편하게 버터의 풍미를 입힐 수 있는 스프레이형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