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의약품 부작용· 안전사고 보고 건 수 줄어"

약국 내방 환자 감소…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우수약국 포상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약국 내방 환자도 줄어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지난 18일, 2021년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우수약국을 선정하고 포상했다.

본부는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약국을 6개 시·도지부별로 각 1개 약국을 선정하였으며, 의약품 부작용 보고 최우수 약국으로 열린약국(서울 강남구 소재)과 환자안전사고 보고 최우수 약국으로 플러스약국(대구 북구 소재)을 선정했다.

공로상에는 본부 자문을 담당한 △이주연 교수(서울대)와 △신주영 교수(성균관대)를 비롯해 △충북지부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에 기여한 강창균 약사(나음약국) △환자안전사고의 예방과 재발 방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한 전경림 약사(칠곡우리약국) △대한약사회 이상사례(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시스템 개발자 박진동 실장(약학정보원)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2021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총 927개 약국에서 18,878건이 보고되어 전년도 20,400건 대비 약 7.5%가 감소했다. 또한,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도 총 98개 약국에서 1,799건이 보고되어 전년 2,308건 대비 약 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모세 본부장은 “2021년도 보고 건수가 감소한 사유로 감염병 상황하에 약국 내방 환자 감소가 주 영향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2022년에는 보다 많은 약국에서 보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부는 약국에서 보고한 자료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보건복지부에 각각 보고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보고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이벤트를 통해 우수약국을 선정하고 포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홍유식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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