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선천성 심장병 환아 수술비 지원

활로씨 사징 투병 남우진군등 5명에 300만원 후원금 전달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김광호 대표는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병동을 찾아 활로씨 사징(Tetralogy of Fallot, TOF)으로 투병 중인 남우진(생후 2개월, 남)군을 위해 한국심장재단측에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활로씨 사징은 심실 중격 결손, 폐동맥 협착, 대동맥 기승, 우심실 비대의 4가지 질환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전체 선천성 심장질환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남우진군은 젖병을 빠는 것은 물론 숨 쉴 때에도 힘겨워 하고 있다.

활로씨 사징은 80년대까지만 해도 수술조차 힘든 난치병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1~2번의 수술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생후 2개월을 갓 넘긴 남우진군은 수술을 하기에 아직 너무 이른 시기라 경과를 지켜보며 9월말 검사를 거쳐 수술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아스트릭스 가요제(한국의사가요대전)’ 수상자 상금의 절반과 행사 현장에서 관객들의 자발적 성금, 보령제약 직원들의 다과 판매 수익금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남우진군을 포함해 총 5명의 환아에게 전달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04년 말 아퍼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청각장애 아동, 터프팅 장염 투병 환아 등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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