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화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투젠은 살아있는 미생물 기반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헬스케어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고기능성 미생물 소재의 스크리닝,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뱅크, 오믹스 분석 기술을 활용한 작용기전 연구 등을 통합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 기술을 연구에 적극 활용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에 서식하는 미생물 유전체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제품화 지원팀’을 발족한 바 있다. 특히 영국의 ‘BCC Research’에 따르면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4년 94억달러(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투젠은 현재 여성생식기질환, 대사질환, 근육질환 등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프랑스 소재의 글로벌 CDMO 전문 기업인 바이오스(BIOSE)를 통해 여성생식기질환 치료제 후보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조 중이다. 이번 달 임상1상 IND 신청을 완료하고 이르면 2022년 상반기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IPO 주관사 선정을 통해 2023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며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현재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을 필두로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개발 속도를 높여 목표한 시기에 상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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