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전 서울시약 회장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사표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문제 반드시 해결"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전회장은 25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약사회장이 되면 약사들의 권익과 직능을 가장 위협하는 두 가지 핵심 현안인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동안 분업 이후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했던 모두 후보들이 성분명 처방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아무도 그것을 실현하지 못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약사직능과 권익의 향상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며 더욱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약사비전4.0’채널을 통해 약사 현안에 있어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회무결과를 강력하게 비판해 온 김 전 회장은 현 집행부에 대해서도 집중 성토했다.

김 전회장은 특히 '약 배달'을 언급하며 "코로나가 가져온 비대면 진료, 비대면 약 수령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이 대한약사회에는 없다"며 "김대업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변화와 개혁을 떠들었지만 결국은 2012년 편의점으로 의약품을 내줬던 무능력한 집행부의 복사판"이라며 현 집행부를 강력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은 "약사가 주장하면 직능갈등으로 치부될까 두려운 건지, 의지가 없는 건지, 김대업 회장은 3년 동안 한 번도 성분명 처방의 시옷 자도 꺼낸 적이 없다"고 비판을 날을 세웠다.

김 전 회장은 "저녁 7시가 넘으면 약국 문이 닫히기 시작하는 이유가 상품명 처방 때문"이라며 "약국이 점점 더 병원 옆으로 가까이 가서 의사에게 종속적인 약사의 모습으로 비춰질까 염려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분명 처방 조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회장은 약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신상대가치를 창출해 미래비전을 확보하고, 실천력을 통해 행동하고 성취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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