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외식 할인 지원사업 재개

참여 카드사 9개, 참여 배달앱 22개 확정

정부가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에 맞춰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그간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던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에 맞춰 대면까지 확대 재개한다.

외식 할인 지원은 신용카드사와 지역화폐에서 외식업소 방문 또는 배달앱을 통한 외식 실적 달성을 확인·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배달앱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2개사(공공 13, 공공·민간 혼합 3, 민간 6개)가 확정됐다. 지역화폐도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인천광역시 등 총 76개 지자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기존 신용카드 사업 참여자(793만명)의 응모와 누적 실적은 이번 사업에 그대로 이어서 적용되나, 지역화페는 신규 응모 후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신용카드나 지역화폐로 새롭게 참여할 경우 △참여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 홈페이지·앱에서 먼저 응모한 후 △외식업소를 방문하거나 사업 참여 배달앱을 통해서 △응모한 카드나 지역화폐(할인쿠폰, 포인트 등 제외)로 주문과 결제를 2만원 이상(최종 결제금액 기준) 총 4회를 하면△다음 달 카드사에서는 1만원 환급 또는 청구할인(지역화폐는 환급) 받을 수 있다.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 한해 실적으로 인정된다. 구체적인 결제 실적 확인 등은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를 통해서, 배달앱 이용과 주문 확인 등은 해당 배달앱에 문의해야 한다.

이번 사업에는 잔여예산 18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며, 선착순으로 환급해 예산 소진 시 종료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외식 할인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외식업계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사업 범위가 대면까지 확대되는 만큼 예산 소진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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