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계약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운영 9개 국립병원에 149억원 규모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이지케어텍은 보건복지부 운영 7개 병원(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나주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춘천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립재활원)과 질병관리청 운영 2개 병원(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한다. 시스템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4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자 공공 의료기관의 HIS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첫 번째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및 선진 의료체계를 구현해 국민 보건수준을 증진하고자 한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공공의료로 확대하고 국립병원의 자원활용성 및 운영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통 활용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표준화된 데이터·용어·서식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결핵', '한센병', '재활' 등 병원별 특화분야를 고려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플랫폼 및 의료데이터의 비표준화로 인해 제기되었던 운영관리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무연속성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등 지능형 진료서비스를 통해 환자안전을 극대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AI 의료환경을 구현한다.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연계 및 ICT 기반 협진시스템도 구축해 신속한 진료지원과 병원 간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환자가 주도적으로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7월 수출에 성공한 비대면 협진솔루션 이지온더콜(ezOntheCall)로 현행 의료법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의료인 간 ICT 기반 비대면 협진 환경을 구현하여 의료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지케어텍은 자사의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EDGE&NEXT)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지 약 1년여 만에 전국 병원·의원·종합병원 등에서 시장을 선점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미국 오로라병원그룹(정신건강), 서울시 서북병원(결핵), 국립교통재활병원(재활) 등에서 성공적으로 HIS를 구축·운영한 바 있어 진료 분야별로 특화된 9개 국립병원에 최적의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진료정보교류 사업, EMR 시스템 인증기준 표준개발 및 확산지원 사업 등 다수 국책사업을 주관하며 공공의료와 의료데이터의 상호운용성 강화에 앞장섰다는 것도 강점"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당사가 오랫동안 강세를 보인 구축형 외에 클라우드 HIS에서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지케어텍은 기술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HIS가 민간에서 공공으로 확대되는 교두보이자, 의료접근성과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사회안전망 측면에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공공의료의 최전선에 있는 9개 국립병원에 클라우드 HIS를 서비스하는 것은 스마트 병원정보 플랫폼으로써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립 후 20년 동안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을 리드해온 것처럼, 이번 사업에서도 역량을 총동원하여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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