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세포치료제 개발 활발… R&D 파이프라인 지속 확대

파이프라인 2073개… CAR-T 등 혈액암 주요 타깃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의 항암세포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련 신약 성과의 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항암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관련 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암세포치료제 관련 R&D 파이프라인은 2073여 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8% 증가한 수치로 암 극복을 위한 R&D 및 임상 파이프라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항암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CD19(Cluster of Differentiation 19), BCMA(B cell maturation antigen), CD22(cluster of differentiation-22)를 표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세포치료제 역시 BCMA를 타겟으로 하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BMS Abecma)였다. 또한 이전에 FDA 승인을 받은 CAR-T 세포치료제 4개 모두 CD19를 표적으로 한다.

현재 FDA 허가를 받은 CAR-T 치료제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미만성거대 B 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예스카타'와 외투세포림프종(MCL) 치료제 '테카투스', 노바티스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과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킴리아', BMS의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브레얀지'와 다발골수종 치료제 '아벡마(Abecma)'가 있다. 

다발골수종을 적응증으로 개발된 J&J의 '실타캡타진 오토류셀'은 현재 FDA 심사 중이다.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는 CD19를 표적으로 하지만, 아벡마는 BCMA를 타깃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AR-T 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는 80개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다음으로 자연살해(NK/NKT) 세포치료제(67개), 신규 T세포 치료제(51개) 순이었다. 

또한 항암세포지료제는 자가 유래가 동종 보다 2배 많아 자가 유래 항암세포치료제 개발이 활발하다.

ClinicalTrials.gov에 의하면, 4월 기준 전년 대비 43%가 증가한 1358개의 항암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었다. 대부분 혈액암(40%) 대상이며, 고형암은 초기 단계에서 임상이 진행됐다. 

CD19, BCMA 및 CD22는 혈액암에 대한 주요 표적이지만, 시장 포화도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고형암을 대상으로 종양 미세환경에서 인식, 추적, 생존 등과 관련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CAR-T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9년 이후 GPC2(glypican-2)와GPC3(glypican-3)을 표적으로 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이 매년 두 배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TAA(Tumor-associated antigen, 종양관련항원)은 고형암의 주요 타겟이다.

고형암에서는 TAA((Tumor-associated antigen, 종양관련항원)이 주요 타깃이었다. 고형암의 종양 미세 환경에서 인식, 추적 및 생존과 관련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강화된 CAR-T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고형암과 관련해 GPC2 및 GPC3(glypican-2 및 -3)을 표적하는 세포치료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빠르게 임상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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