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서울병원 "물놀이 후 팔꿈치 통증, 테니스엘보 주의해야"

팔꿈치 부담주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장시간 이용할 경우 발병 확률 높아

여름이되니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졌다. 매년 무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 등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본격적인 피서지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는 혼자서도 즐길수 있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수상 스포츠는 무더운 날씨를 잠시 잊게 해주지만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수상 스포츠로 인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테니스엘보’이다.

테니스엘보는 과도하게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발병하는 질환으로, 팔꿈치에 부담을 주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장시간 이용할 경우 발병 할 확률이 높다. 팔꿈치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힘을 실어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통증 및 저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팔꿈치 바깥쪽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할 수 있다.

테니스엘보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꿈치 통증 및 저림, 팔꿈치를 비틀 때 통증, 물건을 들 때 힘 빠짐 등이 있다. 초기에는 팔을 사용할 때만 통증을 느끼다가 나중에는 찌릿한 느낌이 들면서 팔 전체의 통증을 호소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어깨를 비롯해 목 주변까지 통증이 번지게 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많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팔꿈치는 혈류 공급이 적은 저혈류 구간으로, 한번 증상이 생기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질환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테니스엘보 초기의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스트레칭 등을 통해 통증 완화 및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쉽게 개선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 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에스엘서울병원 김도훈<사진>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테니스엘보와 같은 인대나 힘줄 손상을 치료할 경우 많이 이용되는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가 ‘프롤로치료’ 주사이다. 프롤로치료는 안정성을 인정 받은 주사 성분으로 치료하며, 주입 전 초음파나 MRI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병변 부위를 파악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통증 해결을 기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롤로치료는 시술 시간이 짧고 간단하여 시술에 대한 부작용, 합병증의 우려가 거의 없고 주사 치료 후 일생생활에 지장없이 활동이 가능하며 고령의 환자,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도 무리 없이 권할 수 있는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테니스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팔꿈치를 이용하는 반복되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러운 무리한 활동과 운동을 자제하고, 운동을 할 경우에는 준비운동은 꼭 해주어 몸을 미리 예열 시켜 주어야한다.

만약 무거운 물건을 들을 때마다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한 검진을 받는 것이 통증 악화를 막는 방법임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