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에 오한·설사 동반… 항생제·정장제 처방

[장염 치료 이렇게]

충분한 수분섭취로 유해균 배출
설사에 지사제 사용은 오히려 위험

간단한 상비약으로는 정로환이나 스멕타 같은 약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배가 좀 아프거나 설사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고열이 난다던지 오한 동반, 설사에 점액질이나 피가 섞이는 경우는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정로환 정도로 치료를 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런 것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아의 장염 치료는 탈수에 빠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소화제 또는 설사를 줄이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물은 잘 쓰지 않으며 이유는 부작용도 있지만, 부작용보다 약물 사용 시 배출되어야 할 바이러스 및 세균이 장 안에 있게 되면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 안의 유해물질인 바이러스, 세균을 흡착하여 배설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가 조언하는 방법으로는 배를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것,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생과일처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물은 탈수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소변의 색이 투명하게 될 때까지 자주 마시기를 강조하며 차가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증세가 심하면 위 속에 아무것도 없는데도 위액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토할 수도 있는데, 물을 많이 마셔 놓으면 위액이 희석되므로 구토하면서 오는 고통과 식도에 주는 부담감이 경감된다. 또는 차갑지 않은 이온음료를 추천하기도 한다, 우유 및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제품은 더 심한 두통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로타 바이러스성 장염에는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같이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없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급성 장염

식이요법, 항생제, 정장제가 치료에 유효하다.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탈수증이 올 수가 있고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탈수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빨리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게 수액을 맞거나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설사의 원인을 모르면서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체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생체방위 반응으로 설사가 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1. 지사제(止瀉劑)

대개 장 자체에 작용하여 장의 이상항진에 의해 설사를 멎게 하는 약제를 말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설사의 원인이 되는 세균에 작용하는 장내 살균약·항생물질·설파제 등도 포함된다. 원인에 따라서 이들을 선택, 배합하여 쓰며, 소화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2. 정장제(생균제제)

장에서 정상 장내세균총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유산균제제가 해당된다.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들이며 일부 바실루스-세균(Bacillus)’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