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2Q 영업적자 축소·당기순익 흑자전환

매출 281억 전년동기 수준 회복… 자회사 오션 매출 반영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폭을 대폭 축소했다. 자산매각이익과 M&A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영업 외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토니모리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81억원의 2분기 매출액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기록으로, 1분기 대비 약 2.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에는 1회성 매출액인 보건용 마스크, 세니타이저 등과 쿠팡 초도 물량 납품에 따른 매출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 자회사로 편입한 오션의 반려동물 사업 관련 매출액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 적자폭은 전년 동기대비 대폭 감소한 30억58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으나 이는 토니모리 별도 기준의 매출 저조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자회사들의 일시적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적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해외부문과 온라인 부문으로 대표되는 토니모리 신채널 사업은 전년 동기 세니타이저와 보건용 마스크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별도 기준 토니모리 매출 50%가 온라인과 해외부문에서 발생하면서 주 매출처로 부상했고, 안정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이끌고 있다.

한편 토니모리의 국내 사업은 직영점 고정비용 축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가맹점 축소에 따른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H&B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유통 경로 진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토니모리 제품 라인 중 하나를 롭스에 입점시켰으며, 하반기 주요 H&B 채널 입점을 위해 전략적 제품 개발과 입점 타진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또한 4월 편입한 반려동물 사료 간식 업체인 오션은 2분기 25억4000만원 매출에 영업적자 약 1억원을 기록했다. M&A 관련 비용과 조류독감에 따른 일시적인 원가율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별로는 5월과 6월에 흑자를 기록했고, 토니모리의 30여개 로드 매장에 입점하는 등 빠른 시너지효과를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다.

OEM/ODM 업체인 메가코스는 2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그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 F/W 시즌을 대비한 제품 수주 증가와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 회복과 2021년 흑자 달성을 위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자회사 에이투젠은 여성생식기 감염성 질환 치료제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을 위한 CMO 선정을 완료하고 2021년 연말 IND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2년 상반기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2023년 IPO를 위해 인력 보강과 로드맵을 완성했으며 하반기 중 주간사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200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해 현재 출자약정액 325억 원을 기록했고 하반기 중 추가 출자사업을 진행해 신기사로서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출자약정 잔액 5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분기 토니모리의 사업전략을 ‘리빌딩’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려동물 사료 간식 회사인 오션을 성공적으로 M&A해 빠르게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토니인베스트먼트는 2호 벤처 투자조합을 결성했고, 에이투젠은 임상시험 준비를 진행하는 등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사업에 있어서도 국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사업구조를 온라인과 해외를 필두로 매출 구조를 개편하는 등 빠른 결실을 통해 하반기 실적 회복을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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