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누렇게 변했다? '착색 원인 식품 1위는'

[구강 속 건치세상] 신혜승 사과나무치과병원 심미보철과 과장

치아는 자신감과 직결되기도 한다. 특히 치아는 심미적으로 밝은 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누렇게 보이면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다. 치아가 누렇게 보이는 변색의 다양한 이유를 짚어볼 수 있는데, 내적인 요소와 외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내적인 요인으로는 유전적 또는 전신적 병력, 치아형성기에 섭취한 약물, 고령, 외상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커피, 차 또는 색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의 잦은 섭취와 불량한 구강위생에 의해서이다. 이러한 경우 변색 보다는 착색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이나 세마 등으로 해결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유독 치아에 착색이 되어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이 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과 교수팀이 치아 착색과 관련될 것으로 여겨지는 식품을 설문조사해 19종을 선정한 후 치아 착색 정도를 분석했다.

19종의 식품 중 치아 착색 점수가 가장 높은 식품 1위는 12점인 홍차였으며 그 뒤로 초콜릿, 라면, 커피 순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점수인 2점을 보인 카레, 콜라, 와인이 있었다.

식품의 색소가 치아의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치아 사이사이의 치석에 착색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치아 색이 변했다 느끼게 된다.

이렇듯 치석이 형성되거나 착색이 되기 전에 바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양치질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꼼꼼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양치질을 아무리 잘 하더라도 깊은 곳이나 미세한 틈새에 치석이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형성된 치석을 제거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잇몸은 점차 퇴축하고, 그 사이에 염증이 생기면서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스케일링 치료를 우선 시행해보도록 하고 누렇게 보이는 치아 자체를 환하게 만들고 싶다면 치아 미백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치아 변색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미백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변색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에서 구강 상태를 체크한 후 자가 미백 혹은 전문가 미백을 진행할 수 있다. 자가 미백 또한 치과에서 개인 맞춤으로 제작한 틀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 가지 방법 중에 선택하거나 병행할 수 있으며 각 장단점을 비교하여 의료진과 상세한 상담을 나눈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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