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 100억달러 돌파

5월 수출액 20억3000만달러… 총 수출액 전년대비 15.1%↑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 금액이 100억달러(약 11조335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2021년 5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21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20억3000달러(약 2조 267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103억7000만달러(약 11조7543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2.9% 증가했다.

지난 5월 수출액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은 8억달러(약 906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8% 증가했고, 의료기기는 5억1000만달러(약 5781억원)로 21.1% 증가했다. 의약품은 7억2000만 달러(약 8161억원)로 7.4% 감소했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지만, 의약품 수출은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5억5000만달러, +45.4%), 독일(2억3000만달러, 17.7%), 미국(2억달러, △9.7%), 일본(1억6000만달러, △9.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국 순위는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태국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순위가 크게 상승해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제품류(3억9000 달러, +54.9%) △면역물품(3억1000만달러, +135.7%) △기타 인체세정용(1억7000만달러, +3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화장용제품류’는 2개월 연속 수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점차 코로나19 이전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었다.

올해 1~5월간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0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9%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39억8000만달러, +29.3%), 화장품(39억달러, +35.7%), 의료기기(24억9000만달러, +34.5%) 순을 기록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은 다소 완화됐으나, 기저효과 없이 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5월까지 월평균 수출 20억 달러를 상회하며 최단기간 내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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