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 혼탁 입찰시장 안정화 개선책 마련

위원회 구성 등 다각적 방안 추진

의약품유통협회가 최근 혼탁해진 병원입찰 질서의 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 유통협회 산하 병원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고용규)를 통해 입찰제도 개선, 병원시장 안정화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용규 위원장은 “이 문제는 협회 내부적인 자정 노력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가 같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전국에 위원회를 두고 의견을 최대한 빨리 취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부위원장에 정성천 원일약품대표(서울시유통협회 산하 병원분회장)를 선임하고, 전국을 서울.강원, 대구.부울경, 광주.전라.제주, 경기.인천, 충청등 5개 지역으로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우선 해결과제로 ▲입찰거래질서, ▲병원대금불합리개선, ▲입찰제도 개선으로 정하고 회원사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해결에 최대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문제가 큰 국공립병원의 입찰거래 질서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6월중 구성될 5개 위원회를 통해 지역별로 업권회복과 마진확보를 위한 대책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1원 낙찰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통업계는 물론 제약계에도 지속적으로 손실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제약계와 협조하여 이 문제를 정상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각종 자료를 수집해 공정거래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공정위와 협의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국공립병원의 입찰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복지부등 유관부처와 긴밀하게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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