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뷰티업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성분만이 아니라 용기와 포장재에도 친환경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 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미덕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이런 뷰티 브랜드들의 행보에 동참하고자 조금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가치소비를 하는 그린슈머(Greensumer)도 증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뷰티 브랜드들을 만나보자.
파머시-클린뷰티 대표 브랜드로
파머시는 제품 생산부터 소비까지 환경을 고려하는 클린 뷰티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베스트셀러이자 시그니처 제품인 ‘그린 클린’은 재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실버캡을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PP 소재로 변경했다.
더 나아가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재활용 수지인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 소재로 패키지 전체가 재활용 가능하도록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배송상자를 종이상자로 변경하거나, 제품설명서를 생략하고 종이 박스에 제품설명을 대체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히 포장지 배출량을 줄이려는 시도를 넘어 ‘그린 클린’ 공병을 회수해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가치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지속가능 환경보호 앞장
닥터 브로너스는 자연에서 얻은 최상의 원료를 모든 소비자와 함께 나누고 누린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 브랜드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패키징 사용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심각성이 대두하기 훨씬 전인 2000년대 초 제품 용기에 PCR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북미 최초의 소비재 회사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국 등 40여개국 파트너사가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 ‘HEAL EARTH!(힐 어스: 지구를 보살피자!)’를 전개해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서울환경연합과 온라인 캠페인 ‘나는 쓰레기 박사님’을 열어 일상 속 폐플라스틱 재활용 실천을 적극 권장한다.
키엘-‘최소 포장, 최대 재활용’ 원칙
키엘은 환경보호를 위해 ‘최소 포장, 최대 재활용’을 원칙으로 패키지를 만드는 브랜드다. 최근에는 지구의 달을 맞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퓨처 메이드 베터’ 캠페인을 실시해 ‘키엘 공병 챌린지’를 선보였다. 다 쓴 키엘 공병을 반납하면 공정을 거친 후 100% 모두 재활용해 환경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고객들이 더욱 쉽게 공병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병 픽업 서비스도 선보여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인 바 있다. 또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제품 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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