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협정서 체결은 기존의 전염병 감시체계뿐만 아니라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종 및 재출현 전염병에 대한 보다 신속한 감지와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주요 전염병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수집을 위해 관련 학회 등의 참여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선진국 수준의 전염병 관련 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또한 의협은 신속하고 정확한 전염병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하 학회와의 협조 하에 전공의를 포함한 회원 교육 등 전염병 신고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고, 향후 새로운 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회의(상·하반기)를 통해 보건의료인 대상의 교육 및 홍보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과 감시체계 관련 정보공유 및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정서 체결식에서 이종구 본부장은 “이번 체결은 정부와 의협이 전문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염병감시 강화는 물론 또다른 협력사업인 범국민손씻기운동 등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함께 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수호 회장도 “의협은 전염병 감시와 신고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반드시 해야 할 책무라는 사명감으로,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의협이 국민건강을 최우선시하는 공익단체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이 본부장, 박옥 전염병감시팀장, 박혜경 전염병감시팀 연구관 등이 참석했고, 의협에서는 주 회장을 비롯해 사승언 상근부회장, 임동권 총무이사, 박정하 의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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