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글로벌소식에 따르면,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는 영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기간 동안 우유 소매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식으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다(Kantar)에 따르면 올해 1월 24일 기준 영국의 우유 소매 지출이 9.7% 증가한 약 34억파운드(약 5조3천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차 또는 커피에 곁들어 우유를 소비하는 양이 크게 증가하며 총 우유 소비량 중 차와 함께 소비되는 양이 4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해 진행된 Milk Your Moments 캠페인도 봉쇄령 기간 동안 우유와 유제품 소비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유 소매 판매량도 전년대비 7.8%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사재기 현상으로 비교적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한 UHT 우유 판매량이 17.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재택근무자가 계속 늘어나며 우유 소매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전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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