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뇌 분야 기술경쟁력 제고·혁신생태계 확충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환경 조성… 생명연구자원 효율적 활용 지원

정부가 뇌 분야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혁신생태계를 확충에 나선다.

뇌기능, 뇌의약, 뇌공학 등 분야별 특성 및 현재 기술수준 등에 따라 핵심기술 유형을 구분해 중점 투자분야를 선정하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뇌 연구개발 투자전략'과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관리·활용 기본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핵심 분야인 뇌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수립한다

뇌지도 구축, 고등뇌기능 연구를 위한 영장류 연구기반 확대, 융복합 기술을 통한 신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뇌연구 자원관리 및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뇌 분야의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뇌 관련 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산·학·연·병 연구주체 간 협력을 촉진하고, 뇌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위한 정부 연구개발사업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바이오 소재와 국가 연구개발 데이터 등 생명연구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바이오 데이터의 통합 수집 관리를 위한 데이터 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동안 개인 연구자 및 부처별로 관리하던 바이오 데이터를 통합 수집 관리하기 위해서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데이터의 등록과 관리를 위한 표준 등을 마련한다.

그동안 부처별로 관리되던 소재은행들을 작년 14대 클러스터로 재편한데 이어, 소재 클러스터별 전문 포털 구축에 착수하고 소재별 특성 정보를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소재 활용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물 재창출 후보물질 추가 비축 및 전임상 시험용 마우스 자원 개발 등 코로나19 극복 인프라를 지원한다. 생물안전등급(BSL) 3등급 연구시설 확충 및 유전자원 내병·내재해성 평가시설 구축을 추진해 재난대응 인프라도 보강한다.

이러한 생명연구자원이 감염병과 같은 바이오 재난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감염병과 같은 바이오 재난 발생 시 빠르고 신속한 연구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병원체의 확보 뿐 아니라 각종 임상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관계부처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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