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일류 의료기관 도약

[본지 선정 2021 보건산업 대표 브랜드] 고려대학교의료원

고대 123년·의대 100주년 준비… K-Bio 설립 신약개발 요람으로

전세계가 코로나 시대로 신음하는 시대, 한국의 발 빠른 대처로 세계는 K-방역이라고 추켜세우며 의료역량을 칭찬했다. 그 중심에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있었다.

대학병원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등을 운영했다.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환자를 코로나19로 분류해 지역 및 병원 확산을 초기에 진압한 사례도 있었다.

주요 의료진들은 국가방역 대책에 참여하거나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종횡무진 했으며,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 자원해 파견을 가기도 했다.

코로나19에 가장 앞서 대응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고려대의료원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고려대의료원 산하의 안암, 구로, 안산 각 병원을 캠퍼스화 하고, 지난해 착공한 청담캠퍼스, 그리고 제2의 한탄바이러스 발견과 백신 개발을 꿈꾸며 정릉에 캠퍼스를 구축하고 다가오는 2028년, 고대 123년, 의대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청담캠퍼스는 올해 7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축 중이다. 국제의료기기 산업화 지원센터, 사회공헌단, 국제의료기기 산업화 지원센터(MedSH) 등이 들어선다.

정릉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7150평의 대지위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넥스트 노멀을 선도하고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정릉 K-Bio 캠퍼스도 설립한다. K-Bio 연구, 산업, 교육의 전진기지이자 신약개발의 요람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고려대의료원은 민족 최초의 여자의학교육기관, 국내 최초의 법의학연구소, 세계 최초의 한탄바이러스 발견과 백신 개발, 국내 유일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 지정 등 고려대의료원이 걸어온 걸음마다 최초, 최고, 유일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리고 이제 더 높은 곳에서 다가올 새로운 세상을 준비한다.

냉엄하고 변화무쌍한 국내 의료환경에서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10년간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의과대학은 세계 100대 의대로 성장했고(2020년 英 ‘THE 세계대학순위’ 의대 부문 93위), 산하 상급종합병원 3개 중 2개 병원(안암, 구로)이 정부에서 선정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내 유일 2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기관인 만큼 연구에 대한 자신감과 계획도 확고하다. 일찌감치 바이오메디컬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천명해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연구개발·특허등록 및 기술이전·재투자’의 선순환 구조의 구축을 통해 연구 분야에 있어 국내 의료기관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할 전망이다.

교육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도 있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양성에도 나선다. 무엇보다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인류에 공헌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길 준비하고 있다. 범의료원 차원의 사회공헌단 발족을 통해 단위기관에 흩어져있던 사회공헌 활동을 전략화 및 일원화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향후 ‘넥스트 노멀’을 선도하는 기준은 의료가 될 것”이라며, “고려대의료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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