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선거 1차투표 결과 '임현택·이필수' 결선 진출

오는 23일부터 두 후보 간 결선투표 시작… 최종 결과 26일 오후 7시 발표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 일차 투표 결과, 임현택·이필수 후보가 1, 2위로 최다 득표를 받으면서 최종 결선행 티켓을 가져가게 됐다.

최다 득표자는 임현택 후보지만 이날 임 후보의 득표율은 29.83%로 전체 투표율의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기호 4번 이필수 후보(26.8%)와 경선을 벌이게 된다.

19일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차 투표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7466표(29.83%), 기호 4번 이필수 후보가 6709표(26.8%)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편투표 개표가 아직 남아있지만, 잔여 표가 766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판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3위는 4545표를 획득한 △기호 4번 박홍준 후보(18.16%) 4위는 2881표를 획득한 △기호 5번 이동욱 후보(11.51%) 5위는 2239표를 획득한 △기호 6번 김동석 후보(4.55%) 6위는 1140표를 획득한 △기호 2번 유태욱 후보(4,55%)였다.

1차 투표로 1위와 2위 후보가 결정되면서,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결선투표는 오는 3월 23일부터 우편투표, 3월 25일부터는 전자투표로 이어지며, 투표 마지막 날인 3월 26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 7시에 최종 당선인이 공개된다.

한편,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의사협회 신고 회원 12만9811명 중 5만6371명에 이메일, 전화번호 등 연락처가 없는 유권자 7402명를 제외한 4만8969명(전자투표 4만7885명, 우편투표 1084명)이었다.

이 중 실제 투표에 응한 투표 참여자 수는 총 2만5030명으로 전체 투표율 52.27%를 기록했다.

1차 투표를 통해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로 의협 회장 레이스가 좁혀지면서, 타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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