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유일 심장교과서 '임상심장학' 2판 발간

이원로·서정돈 교수 등 113명 심장질환 전문가 3년간 공동 집필

  
1998년 우리말로 된 첫 심장학 교과서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던 '임상심장학'의 제2판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9일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의료계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출판사「고려의학」에서 발간한 '임상심장학 2판'은 국배판(210×297mm) 크기에 분량이 1132페이지에 이르나 2색 본문, 칼라 그림 및 사진 등 시각자료의 적절한 활용으로 읽기 편하도록 제작됐다. 가격은 12만원이다.

'임상심장학'은 1998년 첫 발간시에도 심장학을 전공하는 전공의와 젊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1200여 페이지에 걸쳐 모든 형태의 심장질환에 대한 국내외 첨단지식을 총망라한 전문도서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제2판 발간은 '임상심장학'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 9년간 급속히 발전해 온 각 분야별 최신 지견을 반영하고자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이 주축이 돼「임상심장학 편찬위원회」를 결성해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발간을 준비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정 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책자 집필진에는 국내 심장분야 전문가가 총망라 되었는데, 이원로(李元魯) 백중앙의료원장과 서정돈(徐正燉) 성균관대 총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겸직)이 공동 대표 저자이며 집필 의료진도 초판 당시 59명의 2배에 이르는 113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 심장의학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0여명의 의료계 주요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홍경표(洪慶杓) 교수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원로, 서정돈 편저자의 인사와 축하케이크 및 건배에 이은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발간 사업의 실무 작업을 주관한 삼성서울병원 홍경표 교수는 "한국 심장학을 이끌어 나갈 후학들에게 최적의 교육 자료를 전수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전국 주요 전문가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정판 발간을 통해 최신 의학지식을 전 의료진과 공유할 것"이라고 발간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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