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최근 자사의 '리리카’가 최초의 섬유근육통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리리카의 이번 승인은 우선검토(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되어 검토된 결과이며, 기존에는 FDA 승인을 거친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섬유근육통과 같은 만성 통증에 대한 치료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섬유근육통은 신체 전반에 걸쳐 통증을 수반하는 만성 증상으로 대개 수면 장애, 근육경직, 피로와 같은 증상과 함께 나타나며, 환자들이 심한 압통, 쑤시는 듯한 통증, 감기와 유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만 매년 300~6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지만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그동안 항우울제, 근육이완제, 수면제 등이 대체 처방돼 왔다. 화이자 최고의학책임자 죠지프 팩츠코 박사는 "화이자는 아직까지 치료 요구가 충족되지 않고 있는 다양한 증상의 치료에 있어서 리리카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며, "이러한 광범위한 연구투자의 결실로 리리카가 섬유근육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치료법을 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올 1분기 3억9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리리카는 이미 부분발작, 대상포진 발진 후 통증, 당뇨병 신경손상 관련 통증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돼 사용돼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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