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품 개발 가이드 제공… 수출 유망제품 현지진출 지원

화장품산업연, 佛·美·中 등 18개국 피부특성· 유전자 분석 정보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지난해 조사한 베트남 제품 개발 가이드 정보와 국가별 피부특성·유전자 분석 정보를 오는 1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1년부터 프랑스, 미국, 중국 등 18개 국가의 인종‧국가별 피부 특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피부특성 및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 분석을 통해 국가별 피부특성 제품 개발 가이드 정보를 제공한다.

국가별 피부 특성 제품 개발 가이드라인 구축 사업은 피부 특성은행 사업 결과와 온라인 설문조사, 현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국가별 시장의 특징이나 소비자 니즈를 분석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수출 유망 제품의 현지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베트남을 대상으로 글로벌 뷰티 벤처기업 닥터제이코스(대표 김효정)와 소비자 전문 조사기관 칸타코리아(대표 양정렬)에서 피부 특성 정보를 연구·분석해 평가 제품을 개발했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진행했다.

해당 자료는 만족도 평가를 진행한 제품의 원료 정보가 포함돼 국내 기업에 한해 자료 신청을 받아 내부 평가 후 무료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에 수행하던 피부측정·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와 함께 전장유전체(Whole-Genome Sequencing) 연구를 진행해 화장품 개발과 마케팅 자료를 제공한다.

전장유전체분석이란 사람 몸에 존재하는 약 30억개의 유전체를 모두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 이하 KTR)이 ‘국가별 피부 특성 및 유전자 분석 사업’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베트남인 200명을 대상으로 피부측정,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 및 전장유전자 분석을 수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이었지만 기업인 특별입국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본 사업을 진행했으며, KTR과 함께 참여기관인 서울대학교 의과대 최무림 교수팀에서는 피부측정 결과와 유전자 상관관계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조남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화장품 개발과 수출 증대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피부 특성 및 유전자 분석 사업과 제품 개발 가이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사업 결과 제공 사이트(https://info.kcii.re.kr/skin/main.asp)’에서 무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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