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원스톱지원 제품 CES 혁신상 수상

폐건강 측정기 ‘불로’ 상용화 앞두고 우수성 인정받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의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받아 GMP 인증을 받은 폐건강 측정기 제품이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브레싱스의 ‘불로’(BULO)라는 진단폐활량 기계로, 재단의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받아 제품개발부터 품목허가까지 전주기를 지원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IT 전시회이다.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수천개의 제품들 중 28개의 제품범주에서 혁신성, 기능,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성이 인정된 제품에 한하여 수상한다.

브레싱스(대표 이인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 호흡기 질환 및 건강관리에 특화된 기업으로 IoT 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스마트 진단폐활량계 ‘불로’(BULO)를 개발했으며, 21년 1월 의료기기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불로는 체온계처럼 가정에서 손쉽게 폐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즉각적으로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폐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원격의료가 가능해지면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의사들이 손쉽게 환자의 폐 건강상태를 정밀 지표로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로 인해 개인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 불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CES에서도 주목했다. 21년 상반기 본격적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COVID-19, COPD 환자 등을 주타겟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브레싱스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에서 근무하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2018년 11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분사해 설립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목표금액의 50배가 넘는 펀딩을 완료한 장래가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20년 하반기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원)와의 협업을 통해 ‘불로’(BULO)의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 상반기 의료기기 인허가 완료를 앞두고 있다.

김종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은 “불로는 센터가 원스톱 지원 서비스로 개발부터 허가까지 전주기를 지원한 첫 성공사례라 재단으로선 애착이 크다. 불로 제품이 CES에서 인정받아 뿌듯하고, 호흡기질환자가 폐활량검사를 집에서 손쉽게 하는 세상을 만들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브레싱스의 이인표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로 받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또한 전세계에 브레싱스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팀원들의 혁신적인 사고와 노력으로 얻은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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