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진단부터 퇴원 후까지-‘간암’발간

권위자 이건욱 교수 등 주치의 마음으로 펴내

  
이건욱 교수(책임저자) 등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간암을 전공하는 의료진(서경석, 조용범, 신우영,
정희두)이 간암의 원인 증상 종류 진단 치료법과 더불어,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
자들을 위해 진단 후 입원에서 퇴원 이후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 안내서‘간암’을 최근 펴냈다.

우리나라 간암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높고 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폐암 위암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책임저자인 이건욱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간암 발병의 주원인이 B형 간염 바이러스인 점을 감안하면 보균자를 비롯한 간암 발생 위험군에 대한 선별적인 조기 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하면 더 좋은 치
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갈수록 늘고 있는 암에 대한 지식은 더 이상 의료인만의 전문지식이 아닌 건강한 삶을 원하는 모두의 기본지식이 되어야 하기에 저자들의 경험을 모아 주치의의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이 책에서는 암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설명에서부터 간암에 대한 이해,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및 조기발견, 실제 진단 및 수술 치료 과정 등에 대해 다양한 삽화와 사진을 이용해 알기 쉽게 설명해 h놓았다.

아카데미아(T. 576-0922) 발간, 153쪽, 값 1만2000원

대표저자 이건욱 교수는 1000여명의 간암 환자를 수술, 5년 생존율 60~70%를 거두고 있는 간암 수술의 권위자이다. 1988년 당시 김수태 교수와 함께 국내 최초의 간이식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부작용
과 후유증을 최소화한 독창적인 수술법을 개발했다. 1998년에는 외과팀과 함께 국내 최초의 분할 간
이식에 성공, 2005년에는 심장에까지 퍼져있어 수술이 어려운 간암 환자를 흉부외과팀과 함께 역시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수술한 바 있다.
대한간담췌외과학회장, 대한소화기학회장, 대한간암연구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간
암 및 간이식 등에 대해 3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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