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 "코로나로 디지털기기 적합 안경렌즈 수요 커졌다”

비대면 실내생활로 디지털 환경 노출, 수요는 계속 늘것

올해 국내 안경렌즈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체가 위축된 가운데 1차 재난지원금의 영향에 따른 반짝 상승과 디지털기기 적합 안경렌즈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커졌다.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이 많이 사용된 곳의 하나가 안경원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안경원으로 지난 5, 6월에 매출액 증가율이 66.2%나 껑충 뛰었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 후 5,6월 동안 안경을 새로 맞춘 사람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 도래 속에 비대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진 눈 보호 특화 디지털 안경렌즈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활발해진 점도 특징이다.

재택근무가 이어지고 있는 직장인과 온라인 원격수업 중인 학생들 중심으로 PC 및 스마트 기기 장시간 노출에 따른 눈 건강 우려가 커졌고, 관련 렌즈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케미렌즈는 ‘케미 퍼펙트 UV’렌즈를 소개했고, 해당 렌즈는 블루라이트를 파장대 380~500nm에서 33% 정도 차단해 준다.

블루라이트 차단에 더해 근적외선도 차단해 주는 ‘케미IR 렌즈’도 올 7월 출시 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렌즈는 블루라이트, 근적외선 및 자외선까지 차단해 평소 황반변성, 백내장, 익상편 등의 안질환에 도움되고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피로감 또한 줄일 수 있다.

에실로코리아 역시 직장인의 사무 환경에 맞게 장기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맞춘 바리락스 디지타임과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특히 많은 30~40 세대를 위한 피로완화 디지맥스를 출시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비대면 실내 생활로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면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춘 눈 보호용 기능성 안경렌즈의 수요는 앞으로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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