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관심도 유가공업계 톱 등극

'한국야쿠르트' 정보량 점유율 한자릿 수 최하위

코로나19 상황 속에 올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유가공 업체는 '빙그레'였다.

지난해 1위였던 남양유업의 정보량 점유율은 올해 5위로 밀렸으며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정보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매일유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분석한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소비자 관심도는 올 1월부터 1014일까지 '빙그레'는 총 135283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78718건에 비해 5656571.86%p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올해 총 10399건을 기록한 '매일유업'이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56561건에 비해 4383877.51%p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서울우유'는 올해 총 94786건으로 지난해 68896건에 비해 2589037.58%p 증가했으며 '파스퇴르'는 지난해 48265건에서 올해 78859건으로 359463.39%p 늘어나며 4위를 차지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에는 9164건이었으나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 57485건으로 33679-36.94%p 급감하며 5위를 차지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26664건에서 올 45157건으로 1849369.36%p 증가했지만 최하위를 기록했다.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가공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올해 11일부터 1014일 기간 각 회사별 관심도 점유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분석결과 6개 유가공업체의 관심도 점유율이 크게 변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정보량 점유율은 21.26%'남양유업'에 밀린 2위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엔 5.16%p(백분율로는 24.27%) 급등하며 26.42%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매일유업'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28%에서 올해 같은 기간 19.61% 점유율로 4.33%P 오르며 2위를 기록했다. 백분율로는 28.33% 급등하며 6개 유가공업체중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18.61%에서 올해 18.51%0.1%P 소폭 하락했다.

'파스퇴르'는 지난해 13.04%에서 올해 2.36%p 상승한 15.40%4위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24.62%에서 올해 11.23%13.39%p 하락, 지난해 동기 대비 반토막에도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여파 외에도 지난 5월 경쟁사 비방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 6월엔 홍원식 회장이 경찰 수색을 받고 지난 8월엔 일부지역 공장장 이삿날에 직원이 강제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의 악재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최근들어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사랑의 헌혈 운동에 나서는 등 이미지 개선에 나서면서 관심도는 회복하기 시작했다.

'한국야쿠르트'7.20%에서 8.82%1.62%p 상승했지만 최하위는 면치 못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6개 주요 유가공 업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대상 기업은 '정보량 순'으로 빙그레(대표 전창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서울우유(서울우유조합장 문진섭) 파스퇴르(롯데푸드, 파스퇴르 사업본부장 김상태)남양유업(대표 이광범) 한국야쿠르트(대표 김병진) 등이었다. 조사 기간은 201911~ 1014일과 202011~ 1014일 두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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