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의원은 15일 오후 2시 고대안암병원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려의대 통합의학교실 개설 기념 ‘통합의학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격려사를 통해 “고령화사회에 개인이 자기 건강을 돌보는 등 보완대체의료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국내에서는 보완대체의료에 대한 실태조사도 없고, 보건복지부에서 연구비를 투입한 적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국회에서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약속했는데 예산 반영이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결국 국립암센터 예산으로 들어가 절름발이 예산이 됐으며, 암 보완대체요법 실태조사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도 이거(보완대체의료) 잘 살리면 미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나쁜 부작용도 많아 안전성·효율성·경제성이 있는가에 대해 국가가 나서서 조사하고 임상연구를 해야 하며, 필요하면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가) 보완대체의료법을 만들겠다고 하니까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가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어느 단체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니까 저는 두렵지 않으며, 낙선해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의 격려사에 앞서 홍승길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인사말을, 코주나 일본 아미노화학 회장이 축사를, 이성재 교수의 초청으로 탤런트 박원숙씨가 격려사를 통해 고려의대 통학의학교실 개설을 축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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