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ICT 기반 역학 데이터로 구제역 방역 효율성 제고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특방기간)에 대비해 ICT 기반 역학 데이터를 활용해 구제역 방역권역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20205월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특방기간 시행 이전(9)에 현행화된 ICT 기반 역학 데이터(지역별 가축 사육밀도, 축산시설 현황, 축산차량 이동정보 등)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구제역 방역권역을 설정했다.

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서 추출한 축산시설과 GPS 기반 축산차량 이동정보를 이용, 네트워크 분석과 축산시설 자립도 평가를 통해 5개 대권역 및 10개 소권역으로 구제역 방역권역을 설정했다.

5개 대권역은 경기북부·강원권, 경기남부·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이며, 10개 소권역은 대권역을 다시 2~3개로 세분한 것으로 경기북부권, 강원권, 경기남부권, 충남권, 충북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권, 제주권이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방역권역을 기반으로 질병 발생 초기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범위, 긴급 백신접종 범위, 중점방역특별관리지역, 역학조사 시 추적조사 우선순위 등 한정된 방역자원을 위험권역에 우선 집중함으로써 타 권역으로 추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이은섭 과장은 “ICT 기반 역학 데이터를 이용해 구제역 방역권역을 지속적으로 현행화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구제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다른 국가재난형 동물질병에 대해서도 방역권역을 설정해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발생 시 선제적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 질병 조기 근절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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