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폐질환 진단 이동형CT 개발 기관 선정

치과용 CT 성공에 이어, 이동형CT과제 수주

바텍(대표이사 현정훈)은 정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제1차 범 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서 폐질환 진단용 저선량 이동형 CT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COVID-19와 같이 폐질환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과 폐렴 진단을 위한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 폐렴 중증도 판단 시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 방식 대비 CT진단의 정확성이 높으나 방사선량과 이동성 제한으로 사용에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바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선별진료소, 폐쇄병동, 집중치료유닛 등에서 신속하게 이동해 사용할 수 있는 3차원 CT 영상기기를 만드는 한편 폐질환 자동진단 솔루션도 개발, 긴급한 감염관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언택트 진단 지원 CT를 사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텍은 지난 4월 저선량 모바일 CT 스마트 엠(Smart M)’을 출시해 이미 개발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바텍은 레이언스(전용 디텍터 개발), 서울대학교, 명지병원(임상연구), 메디컬아이피(AI SW 개발) 등 장비 개발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기업 8개사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2024년까지 5년간 함께 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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