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내년 中진출… 중국 뷰티시장 잠재력 무한”

내달 9일 코스닥 상장 앞두고 IPO 기자간담회

이해광 P&K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

P&K피부임상연구센타(대표 이해광, 이하 P&K)가 26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해광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달 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P&K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코스닥 입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 문제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2010년 설립된 P&K는 국내 최초로 의사가 설립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으로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높은 객관성과 검증력, 신규 시험법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 AHC, LG전자, LG생활건강 등은 물론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객사들은 글로벌 수준의 P&K 연구결과를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P&K의 연구결과를 해외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영문보고서 발행 건수는 2017년 84건에서 2019년 22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해광 대표는 “P&K가 이렇게 신규 시험법을 개발할 수 있는 이유는 남다른 연구능력 덕분”이라며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사이언스랩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신규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고객사에 임상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연구 능력과 적극적인 R&D투자로 기존에 없던 시험법을 개발하면서 관련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것.

P&K는 원료의약품과 화장품 원료 전문 기업인 대봉엘에스의 자회사로 원료의약품 노하우, 마케팅, 소재연구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업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인 바스프와 MOU를 통해 임상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도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P&K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시험 수행 건수에 따라 내년도 신규 지점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신규 지점은 코로나19 관련 항균, 건강관리, 위생 등에 특화할 예정이다.

이같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P&K의 향후 성장동력으로 이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투자, 중국시장 진출,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사업 진출을 꼽았다.

이 대표는 “중국 뷰티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발표됐고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P&K는 사전에 이러한 부분을 파악하고 오랜 기간 중국 진출을 준비했다”며 “이 결과 현재 중국 현지에 파트너링 체결은 물론 중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일정보다 늦춰지고 있기는 하지만 내년 진출에는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P&K는 데이터사이언스랩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기반 기술을 개발 중에 있어 개인 맞춤형 사업에도 발 빠르게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의 상장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이달 26일 수요 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내달 2일, 납입기일은 3일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23만3000주. 주당 공모가는 1만6100∼1만8300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최대 409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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