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메디슨:인공지능, 의료의 인간화를 꿈꾸다’ 출간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요즘. 소우주 출판사에서 에릭 토풀의 ‘딥메디슨:인공지능, 의료의 인간화를 꿈꾸다’를 출간했다.

2020년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다. 관련 도서가 넘쳐나는 가운데 호소력 있는 주장을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인공지능 이 곧 4 차 산업 혁명이라 는 과대광고 도 있고 이를 현대 문명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목소리도 있다.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의 창립자로 의료의 미래를 바 꿀 디지털 혁신 기술의 확산에 힘쓰고 있는 에릭 토폴 역시 자신의 목소리를 더한다. ‘딥메디슨’은 인공지능에 관한 과대광고와 위협에 대해 논의한 다음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바로 인공지능으로 의사와 환자 간의 유대 관계 와 신뢰를 회복하는 미래다.

이책의 부제에 쓰여 있듯이 토폴은 인공지능으로 의료의 인간화를 꿈꾼다. 인공지능은 세계 최고의 바둑 고수를 압도했고 인간을 대신해 차량을 운전하지만 의료 영역에는 아직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전자의무기록 을 비롯한 전산화 과정은 의료의 비인간화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흐름을 뒤집고 의사와 환자 간의 유대 관계를 회복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인간을 대체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면서 기술 발전의 부작용을 가속화 할까 토폴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딥메디슨’은 인공지능이 의료 각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조망한다. 가장 자명한 활용 분야는 알고리즘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패턴 인식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엑스레이를 판독 하고 병리 슬라이드에서 종양 세포를 확인하며 피부 병변을 진단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시력 소실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조기에 감지하고 시계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을 잡아 내 뇌졸중 발생을 예방한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