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화장품’ 관심도 껑충…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순

글로벌빅데이터硏, 상반기 조사결과 전년대비 증가율 1위는 클리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행이나 외출 등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이고, 클리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6개 국내 화장품 제조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클리오, 에이블씨엔씨, 코리아나, 애경산업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로 두 기간의 정보량을 비교했다. 참고로 각 기업별 스킨케어 대표 브랜드 명도 함께 검색했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이 90만 34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생활건강 59만1947건, 클리오 22만6457건, 에이블씨엔씨 10만2800건, 코리아나 5만7601건 순이었다. 애경산업은 6만3879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대비 관심도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클리오로 55.42%를 기록했으며, LG생활건강 33.98%, 애경산업 32.77%, 에이블씨엔씨 26.05%, 아모레퍼시픽 16.69% 순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나가 3.78%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연구소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동반경이 제한되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화장’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오른 것도 한몫 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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