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보궐선거 첫 후보자 발표회
실추된 의협의 신뢰 회복 위한 방안 화두
주수호 후보 “체질 개선 통한 내부 혁신” 강조
김성덕 후보 “모든 직역 대표하는 회장 뽑아야”
김세곤 후보 “차기회장 도덕적·윤리적 깨끗해야”
윤창겸 후보 “정치헌금 적극 활용 등 당당해야”
경만호 후보 “국민과 함께하는 공익단체로 나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오주)와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귀원)가 공동 주관한 이날 정견발표회의 화두는 단연 ‘정치권 금품 로비 사태로 실추된 의협의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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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4번 주수호 후보는 “이번 사태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구태를 답습한 데 따른 필연적 결과”라면서 “실추된 의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일회성이나 면피성으론 불가능하며, 진정한 전문가단체로서 대내외에 인정받을 수 있는 체질 개선 즉, 내부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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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김성덕 후보는 “우선 구태의연한 회장에서 많이 달라졌다는 회장을 뽑아야 하고, 모든 직역을 대표하는 회장을 뽑아야 하며,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은 회장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몰표를 줄 것을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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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보단일화 추진 의향과 관련해서 후보 5명은 모두 대체로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만호 후보는 “되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양보할 마음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말로 대신했다. 김성덕 후보는 “지금 이 순간 됐으면 좋겠다. 단일화 안 되더라도 압도적지지를 얻는 후보가 회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단일화할 때 ‘너는 어떤 자리 줄께’ 하는 식은 이번 선거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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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후보는 “심각한 분열을 우려하고 있는데서 나온 질문으로 이해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가장 중요한건 (결과에) 승복하는 깨끗한 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국민들에게 밥그릇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대한 대책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윤창겸 후보는 대체법안을 제시했고, 주수호 후보는 “남의 밥그릇을 뺏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의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은 계속해야 한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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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의협 중앙선관위 권오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의협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 의협을 이끌 후보 5명의 소신을 듣는 자리인 만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달라”고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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