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던 공적마스크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2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공급이 종료되는 6월30일 이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인한 약국의 피로도가 너무 높다"며 "상임이사회와 지부장 회의를 통해 공적마스크 종료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적마스크의 법적 존속기간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에서 6월 30일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약국의 공적마스크 공급 기간을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한약사회와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회장은 "공적마스크 공급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으며 약국의 피로도가 너무 높아 연장하지 않고 당초 정부가 발표한데로 6월30일에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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