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로 석별의 정 나누는 의사 선생님

박용구 병리과 교수, 오는 28일 정년퇴임 콘서트 개최

박용구 전 경희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모차르트홀(서초구 소재)에서 정년퇴임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 교수는 병리학에 매진한 지난 40여년간, 삶의 터전이었던 학교와 병원을 떠나며 자축의 의미로 그동안 틈틈이 배운 피아노 실력을 선보인다.

박 교수는 “건반 하나하나 눌러가며 배우기 시작한 지 어느새 15년이 지나 이제는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된다”며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용구 교수는 재직 당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SCI급 논문 150여편을 비롯해 약 4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병리학 역사상 최초로 국제병리학회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우리나라 병리학 분야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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