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병원회 김 철 회장 이·취임식 개최

코로나19로 연기된 정기총회 열어... 정부 정책을 전달 역할 제대로 하겠다

부산시병원회(회장 박경환)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부산제2항운병원 강당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13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예년에 비해 한 달여 늦게 열린 총회는 정부방역지침에 준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대외초청인사 없이 임원진 병원장과 이사진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기 결의된 13대 회장에 김 철 고려병원 이사장 선임과 임원보선 건을 인준했다.

이날 박경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버뀌었지만 부산시병원회도 총회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으며 의료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데다 환자까지 감소로 병원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료원은 예상보다 입원환자가 적어 경영이 어렵겠지만 공공병원이니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며 정영호 중소병원협회장이 대한병원협회 협회장으로 취임해서 잘 이끌고 있고 취임사에서 의료인력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대 정부 조율과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시병원회 김 철 신임 회장

이어 이임사로 4년간 의욕적으로 회무를 추진하려 했지만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으며 부산시는 의사회보다는 병원회를 더 믿고 의지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어 병원회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았다. 협회 회의 참석 시 부산의 입지가 강화된 면도 있고 의견 개진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차기 김 철 회장은 전문병원협회를 통해 대한병원협회 업무에 수년 간 참여했으며 부산시병원회의 혁신을 가져 올 적임자로 의욕있게 끌고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 철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알 수 없으나 정부와 긴밀히 대화 중이며 병협 이사회에 참석함으로써 정부 정책을 회원병원에 전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양질의 의료정보를 교환하는 세미나와 회의에 회원병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역대 회장들 및 이사병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총회는 정철수 감사의 감사보고와 황성환 총무이사의 전년도 사업실적보고와 보건의료정책 추진개선과 의료경영세미나 등 회원병원 간 유대강화 사업계획에 필요한 1억 7천 3백여만 원의 2020년도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 

▲박경환 회장(좌)과 김 철 신임 회장(우)의 이ㆍ취임

대한병원협회 건의안은 ▲의료양극화로 지방병원의 경영 타결책(보조의료인력법제화, 입원료 현실화, 간호등급제 개선) ▲저수가 구조개혁 ▲지방중소병원 정책 지원(정부 차원의 실태 파악) ▲코로나19 사태로 병원 재정 악화(의료보험 환자 격감에 대한 보상 절실) 
진료영역 전문화와 의료서비스 개선

임원보선으로 총무이사에 박시환 구포성심병원 병원장을 임명했다.

부산시병원회 김 철 신임 회장은 박경환 회장과 황성환 총무이사에게  4년간의 노고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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