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총선 앞두고 정의당과 정책협약서 체결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 및 발전을 위해 5대 정책 과제 선정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과 정책 협약서 체결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간무협은 4월 1일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과 공동으로 정책 협약서를 체결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간호조무사 차별 해소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체결된 정책협약서에는 △‘건강평등권’을 위한 생애주기별 전국민 건강관리서비스제도 도입, △간호조무사 사회적 차별 해소, △간호조무사 양성제도 개선과 직무교육 제도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동등 적용, △간호조무사 저임금 해소 및 인권 보호 대책 마련이 포함됐다.
 
홍옥녀 간무협 중앙회장을 비롯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정의당 최영란 비례대표 후보(현 전라북도간호조무사회장)와 김병권 정의당 선대위 본부장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홍 회장은 "이번 협약식은 정의당과 간호조무사와의 오랜 협력과 우정의 결과"라며 특히 지난 4년간 윤소하 의원과의 공동으로 진행한 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언급하며 사의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76만 간호조무사와 정의당의 정책공조가 더욱 활성화되어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이 앞당겨지고 함께 공동 번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뒤이어 발언한 간호조무사 출신 최영란 정의당 후보는 "이번 협약서는 우리 간호조무사의 오랜 애환과 눈물, 염원을 담고 있다"며 "정의당과의 든든한 파트너십으로 76만 간호조무사와 보건의료인을 대표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를 통해 간호조무사 직종은 지난 대선 이후 정당들과의 연이은 정책협약식을 맺게 됐고, 직종 비례대표 후보를 배출하는 등 정치세력화에 일정 부분 성공했다는 대외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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