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접목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에 앞장

[2020 보건산업 대표브랜드] 올림푸스

세계 내시경 시장 선도 기업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암 진단 치료 제공

글로벌 광학의료기업 올림푸스는 지난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접목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글로벌 ‘고객솔루션부서(Customer Solutions Department)’를 설립했다.

전 세계 내시경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올림푸스는 그 동안 축적해온 암 진단 기술과 치료 기술을 AI에 접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암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되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올림푸스는 체외수정 영역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올림푸스는 지난해 3월 AI가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용종의 종양‧비종양 가능성을 화면에 수치로 표시해줌으로써 의사의 진단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일본에서 정식 출시했다.

올림푸스 CAD 오픈 플랫폼 작동 원리 

현재 위와 식도의 내시경 검사 시에도 같은 방식으로 AI가 병변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내시경 진단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의료진의 종양 판별 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암 진단 분야에서도 AI의 효용성이 나타나고 있다. 올림푸스는 이를 시행하는 임상병리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위(胃) 생검 검체를 이용한 AI 병리진단 지원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올림푸스는 소화기내시경 검사 시에도 의료진이 CAD(Computer Aided Diagnosis, 이하 CAD)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픈 플랫폼을 지난해 3월에 개발했다. 올림푸스의 CAD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타사의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된다.

올림푸스의 생물현미경 ‘IX3-ICS’와 ’IX3-IMSI’

올림푸스는 일본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과 함께 체외수정법의 일종인 세포질내정자주입술 과정에서 배아배양사를 보조하는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 개발을 지난해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연구 개발에서는 1000명의 환자로부터 최대 1만 건의 교육 데이터를 가공해 정자의 머리 형태와 운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양질의 정자를 선별하는 기준을 AI에게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올해 12월까지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현미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될 올림푸스의 생물현미경 ‘IX3-ICS’와 ’IX3-IMSI’는 세포질내정자주입술을 위한 특수 현미경으로, 각종 관찰법 및 배율을 버튼 하나로 정확하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또 시술 과정에서 핵심적인 단계인 성숙된 난자를 판단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난자와 정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써 수정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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