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환’ 숙취해소 시장 대표 브랜드로 도약

[2020 보건산업 대표브랜드] 삼양사 큐원 '상쾌환'

 

누적 판매량 7천만포 돌파… 1초에 1개씩 판매 '대세' 등극

상쾌환은 삼양사가 2013년 출시한 환 형태의 숙취해소 제품이다. 그동안 상쾌환은 누적 판매량 7000만포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초에 1개씩 판매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최하는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대상에서도 2년 연속 숙취해소 제품 부문 1위로 선정되는 등 숙취해소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상쾌환은 효모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헛개나무열매, 창출, 산사나무열매, 칡꽃) 등의 원료를 배합해 환 형태로 만들었고, 숙취해소가 빠른 것이 강점이다. 1회분 3그램씩 개별 포장돼 휴대 간편성과 섭취 편의성도 높였다.

삼양사 식품연구소가 상쾌환 개발에 나선 것은 2013년초다. 삼양사는 소비자가 품질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숙취해소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식품연구소는 기존 숙취해소 제품 시장의 주류가 음료 형태인 점에 착안해 환 형태 제품 개발에 나섰다. 환 형태로 만들 경우 휴대 간편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연구팀은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201312월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환 형태에 대한 생소함 때문에 초반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쾌환의 빠른 숙취해소에 확신을 가진 경영진은 과감한 마케팅 예산을 책정해 상쾌환 알리기에 나섰다. 광고를 통해 상쾌환의 인지도가 쌓이고 빠른 숙취해소가 입소문이 나며 상쾌환의 판매량도 함께 올라가기 시작했다.

상쾌환은 201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음료 형태 위주의 숙취해소 제품 시장 판도를 바꿨다. 삼양사 내부에서 집계한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2017111천만포 판매에 이어 2018103천만포, 20196천만포 돌파 기록을 세웠다.

상쾌환이 숙취해소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핵심 요인은 기존 시장의 고정관념 타파다. 삼양사는 음료 중심의 시장에 환 형태를 출시하며 휴대와 섭취 편의성 등을 강조했다. 또 상쾌환은 20~35세의 학생과 직장인을 주 타겟으로 젊고 트렌디한 숙취해소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기용한 TV광고, 대학가 로드 샘플링, 음악 축제 부스 운영 등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도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상쾌환의 올해 목표는 기존 고객층을 공고히 하고, 전 연령대로 고객층을 확대해 대세에서 대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기존 고객층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공연, 음주 캠페인 등 파격적 활동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상쾌환 스틱형의 디자인을 리뉴얼해 젊은 감성을 강조하고 기존 디자인 대비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섭취 간편성을 더욱 높였다. 음주 전후 물 없이 섭취 가능한 상쾌환 스틱형은 망고 과즙을 더해 맛있게 숙취해소를 할 수 있는 스틱형 숙취해소 제품으로 기존 상쾌환의 주 원료인 효모추출물에 커큐민, 갈근추출물 등의 원료를 더했다. 삼양사는 올해 상쾌환 스틱형을 앞세워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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