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형 재수술 막으려면 경험 많은 전문의 선택해야

[의학칼럼/ 쏙 좁은 여자]

정창원 원장(산부인과전문의)

‘그레이트 실버(great silver)’ 시대다. 백세시대를 맞아 노인 사회활동도 활발해지고 부부잠자리도 꾸준히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영화 ‘죽어도 좋아’나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서도 우리가 노인의 성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여성고령자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해졌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에 노화가 빨라지고 요실금과 자궁탈출증 등 남성에게는 없는 질환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복압성요실금이나 자궁탈출증과 같은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최근 질성형을 원하는 실버세대도 늘고 있다.

과거에는 50대 이상에서 이쁜이수술을 받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요즘은 그레이트 실버 세대답게 60, 70대에도 질성형을 통해 부부관계의 활력을 유지하고 골반장기탈출증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려는 여성들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노년기에 첫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과거에 이미 질축소수술을 받았던 여성이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재수술은 아무래도 질축소효과가 좀 더 강력한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재수술은 반복할수록 조직이 딱딱해지고 수술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마지막 수술이란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과거에 질필러 등 간단한 시술을 받았던 경우라면 수술로 효과를 높여야 하고, 질임플란트를 받지 않았다면 질임플란트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이쁜이재수술은 골반근육이 없는 질 안쪽이 다시 늘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임플란트를 넣어주는 수술을 받아야만 또 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차피 질필러는 시간이 지나면서 빠지기 때문에 반복적인 추가시술이 필요하다. 시술의 간단함보다 확실한 질축소효과를 원한다면, 질안쪽에 질임플란트를 넣어주면서 바깥쪽 골반근육도 같이 복구해주는 더블반영구질성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방법이 현재 나와 있는 재수술방법 중에서는 가장 확실하다.

시술은 간단하면서도 효과는 더 좋은 '질매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명이 늘어난 시대에 효과가 오래가는 최선의 질성형방법을 찾는다면 전문병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나 재수술 시에는 부작용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수술 난이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노년기 여성은 질축소수술시 성교통의 부작용도 생각해야만 한다.

재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일수록 경험이 많을 확률이 높다. 재수술일수록 수술 후기를 꼼꼼히 살펴야 하며, 반드시 경험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인지 따져봐야 한다.

/ 도움말-정창원 리에스여성의원 대표원장

 

 


보건신문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