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네일 10개 제품 안전성·표시사항 '적합'

소비자단체 조사결과, 벤젠 검출 1개·표시사항 미흡 1개

시중 유통 중인 젤 네일 일부 제품에서 안전성과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젤 네일은 UV램프로 말리는 네일 제품으로 일반 매니큐어보다 오래 지속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소비가 늘면서 젤 네일에 대한 성분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네일 폴리쉬의 경우 용기가 작고 성분 표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가 젤 네일 11개 제품<표 참고>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제품표시사항 등을 시험·조사했다. 시험결과 1개 제품 이외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며, 표시사항의 경우 제품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유해성분 시험결과, ‘화장품 중 배합금지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에 네일 에나멜에 사용 금지된 벤젠 성분이 1개 제품(코나드-벤젠 검출)에서 검출됐다. 중금속 5종, 프탈레이트 3종, 포름알데히드, 디옥산, 메탄올 시험결과는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젤 네일과 같이 화장품 용기가 작은 경우에는 화장품법에 의해 소비자가 확인 할 수 있도록 2차 포장 또는 홈페이지 등에 7가지 표시사항을 기재해야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이 1개(캔디네일) 있었다.

캔디네일 측은 지난 2월 14일 기준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표시사항은 모두 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정보가 표시돼 있더라도 상품의 판매처에 따라 제품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은 경우들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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