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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개혁' 나서는 간협 신경림 회장 "간호법 제정에 총력"

신년 간담회서 올해 추진할 주요 현안 소개…PA제도 협회 차원 해결법 모색에 적극 대응

김아름 기자ar-ks486@bokuennews.com / 2020.01.15 09:31:42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지역의 사람들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건강 보장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간호사가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2020년 올해를 역사상 최초로 ‘세계 간호사의 해’로 헌정했다. 또  2020년은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이며 병원·의료제도 개혁 및 통계학의 선구자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Florence Nightingale)’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대한간호협회는 올해‘세계 간호사의 해’이자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아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고 국민과 환자를 위해 보건의료 개혁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난 14일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간호협회가 추진할 주요 현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간협은 WHO가 선정한 '세계 간호사의 해'인 2020년을 맞아, 간호조산법 제정 등을 통해 WHO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통한 간호사 역할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간호법 제정으로 의료인의 활동을 의료기관에 한정하는 전근대적인 의료법을 개편하고 전문화, 다양화, 분업화된 현대의 협력적 보건의료체계를 구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간호 관계 법령의 체계 정비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간협은 2017년부터 수면 위로 올라온 PA간호사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하며, 올해는 협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가 포함된 의료인력 업무범위 논의협의체를 마련했지만, 각 보건의료 단체의 첨예한 이해관계만을 확인한 채 PA 간호사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신 회장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는 의료인력 업무범위 논의협의체에 실망감을 표한다"며 "의사에 의해, 의사에 의한 PA 양성으로 애먼 간호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우리나라에는 PA제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PA간호사를 마치 생일에 쓰는 고깔모자를 씌워주고 너는 특별해 그러니깐 이것을 해야돼라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됐다. 간호사는 간호사로서의 본연의 업무를 잘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PA제도와 관련해 정부가 노력하는 것과 별개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PA와 관련해 병원에서는 시키는 입장이고 다른 쪽에서는 고발하는 상황에서 간호사가 왜 불법으로 몰려야하는지 명료하게 정리해야 된다"며 "법 개정일 필요하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PA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 상태로 끌고 갈수는 없다"

신 회장은 또 "이 부분은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의사협회, 병원협회, 전공의협회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정부 협의체와 별개로 PA제도의 해결을 위해 간협이 2차적으로 나설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회장은 차기 간협회장에 또한번 도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 회장은 "다시 회장을 하기 싫어 2년 전에도 피해다녔다"며 "하지만 전국에서 국회의원의 경험과 그간의 간협회장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 회장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만약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로부터 추대가 된다면 사리사욕 없이 간호계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외부적으로는 간호단독법을 내부적으로는 중앙회와 지부의 조직 혁신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내세워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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