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치과의사·한의사’ 요양기관 근무 80% 남성

수입은 월 평균 의사 1342만 원, 치과의사 1002만 원, 한의사 702만 원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요양기관 근무비율이 높은 반면 한약사·작업치료사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의 수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국내 보건의료인력의 활동 현황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 이전에 보건의료직종을 대상으로 2018년 11~12월에 시행한 설문 조사에 대한 분석이 주된 내용이다.

20개 보건의료직종을 대상으로 웹 기반 설문을 진행했으며 총응답자 수는 1만9072명이었다.

요양기관은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병․의원, 요양병원,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 희귀·필수의약품센터, 보건기관(보건소 등), 보건진료소 등이다.

요양기관 활동 인력 중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남성이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간호사·간호조무사·치과위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여성이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활동 인력 중 간호사는 20대, 약사는 30대, 치과의사·한의사·간호조무사는 40대, 의사는 50대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 중 요양기관 근무비율이 높은 직종은 치과의사(92.0%), 한의사(88.9%), 의사(88.8%), 약사(84.4%) 순이다.

비요양기관 근무비율은 작업치료사(43.1%), 한약사(24.1%), 물리치료사(20.7%), 간호사(16.8%) 순으로 높았으며, 비활동인력 비율은 간호조무사(27.4%), 치과위생사(24.1%), 간호사(18.2%), 한약사(15.2%) 순으로 높았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 중 치과의사(84.5%), 한의사(84.2%), 의사(83.0%), 한약사(81.8%)는 남성 비율이 높았으며 치과위생사(99.1%), 간호조무사(96.1%), 간호사(95.8%), 보건의료정보관리사(90.9%)는 여성 비율이 높았다.

대부분 직종에서 요양기관과 비요양기관의 성별 활동 경향이 유사하였으나, 의사는 요양기관에서는 남성 비율(83.0%)이 높았고 비요양기관에서는 여성 비율(64.4%)이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응답자 중 간호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치과위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약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는 30대, 치과의사·한의사·한약사·간호조무사는 40대, 의사는 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모두 요양기관 근무 인력,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 비활동인력 모두 응답자 중 지역 비율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지역 순으로 높았다.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전문직 중 평균 월수입이 가장 많은 직군은 ‘의사’로 나타났으며, 특히 의원급에 근무하는 경우가 수입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사는 월 평균 1342만원, 치과의사 1002만원, 한의사 702만원, 약사 555만 원, 한약사 319만원, 간호사 329만원(신규간호사 276만 원)을 급여로 받았다.

간호조무사 186만원, 물리치료사 286만원, 작업치료사 226만원, 임상병리사 294만원, 방사선사 352만원, 치과위생사 247만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30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이 각각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평균 월수입은 의사 1113만원, 치과의사 552만원, 한의사 436만원, 약사 554만원, 한약사 367만원, 간호사 268만원, 간호조무사 191만원, 물리치료사 281만원, 작업치료사 225만원, 임상병리사 327만원, 방사선사 384만원, 치과위생사 377만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373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인력 중 정규직 비율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되며 비요양기관에 비해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항목별로 의사 85.3%, 치과의사 89.2%, 한의사 87.3%, 약사 96.3%, 한약사 89.3%, 간호사 95.3%, 간호조무사 88.9%, 물리치료사 90.8%, 작업치료사 81.4%, 임상병리사 86.7%, 방사선사 94.8%, 치과위생사 88.4%, 보건의료정보관리사 85.2%로 나타났다.

반면 비요양기관에서의 정규직 비율은 직군별로 80%~50%까지 다양하게 확인됐다.

의사와 약사, 한약사 등은 각각 83.0%, 90.3%, 88.6%로 요양기관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한의사 54.5%, 간호사 40.3%, 작업치료사 50.9%, 치과위생사 77.8%, 보건의료정보관리사 54.5%로 정규직 근무비율이 낮았다.

의료인 1인당 외래환자 수는 의사 235.2명, 치과의사 98.0명, 한의사 115.5명, 간호사 153.2명이며, 의원급의 외래환자 수가 다른 의료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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