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원전사고 후쿠시마 인근 생산 5개 의약품 유통

이의경 처장 “방사능 모니터링 강화, 필요하면 현지실사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쿠시마 인근 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 실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만 인근 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진선미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인근 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이 처방·조제되고 있다”며 “주로 이비인후과 등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환자는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된 의약품인지 여부를 알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도 조제를 하면서 안전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며 제보를 했다”며 “확인해 보니 2011년 원전사고 당시에도 의약품을 수입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후쿠시마 인근 공장에서 생산된 5개 의약품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8월에 문의를 해보니 문제의 5개 의약품 중 2개 의약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를 했으나 큰 문제가 없었다. 다행이지만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개 의약품에 대해 확인해 보니 대부분 100㎞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가까운 곳은 원전에서 직선거리로 45㎞ 인근에 위치해 있었다”며 “문제는 40㎞ 떨어진 곳은 생산된 E사 제품으로 원료로 수입되어 어떤 제품에 사용되었는지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의경 처장은 “일본 의약품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후쿠시마 인근 공장에 대한 현지실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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