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출입통제,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 시행 중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경기 파주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함에 따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91706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다. 인근농장 전파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나,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위치한 양돈농장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3, 6)을 투입해 신고농장의 농장주,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

거점소독시설(16개소)과 통제초소(15개소)도 운영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조치도 강화했으며, 발생농장 및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3950두에 대한 살처분 조치도 실시함으로써 초동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전파하는 주요 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남은 음식물의 양돈농가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국민들도 안심하고 국산 돼지고기를 소비해도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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